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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화성공장장 교체 노사원칙 재확립

10일 정상 근무 돌입…윤문수 전무 활약 기대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4.13 14: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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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차는 지난 5일 화성공장장직에 강성훈 부사장 후임으로 윤문수 전무를 임명했다.

기아차 화성공장 노조는 지난달부터 특근 및 잔업수당과 관련해 “일부 공정에 인원보충을 하지 않는 조건에 잔업수당과 특근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사측은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특근을 거부했다.

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 대응한 결과 포르테를 비롯해 K7, 로체, 쏘렌토R 등 기아차 주력차종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공장장 교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강 전 공장장은 노조 특근거부와 그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에 책임을 지고 교체됐다”고 밝혔다.

사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강하게 실시할 경우 노조 측 반발이 예상됐지만 윤 전무가 공장장으로 임명된 후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특근 등 정상적 근무체제로 전환됐다.

◆원칙주의 협상가? 시기적절한 노조 내부갈등?

노조 관계자는 “강 부사장이 노무관리 측면에서 일방적 소통으로 노조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이번 교체로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은 인사실장, 노무지원사업 부장 등을 역임하며 인사·노무 전문가로 알려진 윤 전무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했다고 내다봤다.

반면, 화성공장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3~4일 집행부 방침과 달리 특근을 실시하는 등 노조 내부갈등으로 노조 집행부의 통제력 상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정상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