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타 감독, 배우들의 차기작 소식, 다양한 장르의 개봉 소식이 2010년 극장가를 설레게 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화 시장을 노린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들로 2010년 라인업이 더욱 풍성하다.
그 주역들은 바로,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정우성의 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 탕웨이와 현빈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만추> 이다.
한국 배우의 해외 영화 출연이나 한국 자본의 해외 작품 투자 등 지금까지의 단순 합작 방식에서 탈피, 한국 영화 수출과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 영화 최초, ‘글로벌 현지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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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영화계에 멜로 열풍을 일으켰던 이재한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일본에서 선 개봉해 약 135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작품이다.
한국이 기획, 투자, 제작한 이 영화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일본 관객 성향과 트렌드 분석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안녕, 언젠가’를 뜻하는 <사요나라 이츠카>는 태국을 배경으로 4개월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이 바꿔놓은 세 남녀의 인생, 그리고 25년 후의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그린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다.
‘냉정과 열정 사이’ 등으로 명성 높은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의 동명 베스트셀러 ‘사요나라 이츠카(サヨナライツカ)’가 원작이며 <러브레터>의 히로인이자 일본의 슈퍼스타 나카야마 미호가 12년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작으로 한국 영화를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영화 수출과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요나라 이츠카>는 일본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받아 한국에서는 15일 개봉해 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우성의 데뷔 16년 만의 첫 해외 진출작
<사요나라 이츠카>의 바통을 이어 받을 글로벌 프로젝트는 바로 <검우강호>다.
이 작품은 정우성의 데뷔 16년 만의 첫 해외 진출 작품으로 세계적인 액션 감독 오우삼과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와호장룡><미이라3>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양자경과 장첸, 여문락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검우강호>는 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의 찾아나선 당대 최고의 여 검객 미우(양자경)와 뛰어난 검술 실력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우편 배달부 지앙(정우성)이 달마 유해의 반을 차지하게 된 흑석파 일당 및 대륙 최고의 고수들과 맞선다는 내용의 무협 영화이다.
최근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돌입한 <검우강호>는 8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도전을 이어 갈 예정이다.
◆현빈, 탕웨이, 김태용 감독의 운명적 만남
2010년 하반기 국내 관객을 사로잡을 글로벌 프로젝트는 <만추>다.
1960년대 한국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만추>는 아시아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빈, <색, 계>로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여배우로 떠오른 탕웨이의 만남으로 국, 내외 영화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감옥에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탕웨이)와 누군가로부터 도망중인 남자(현빈)가 시애틀에서 만나 3일 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인 ‘만추’는 시애틀에서 거의 모든 촬영을 진행했다.
1960년대 작품을 단순 리메이크하는 것이 아닌, 세계화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탄생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