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종훈(필명:골드칩)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속적인 펀드환매와 실질고객예탁금의 하락 등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 따른 대응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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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종합지수 일간챠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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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는 외국인 매매패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최근 지속적인 펀드환매와 가파르게 하락하는 실질고객예탁금 등으로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마저 매매패턴에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며 지수 추가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지난 주말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우리금융 지분 인수분을 제외할 경우 크게 줄어든데다, IT, 자동차 등 선도주들에 대한 순매수 강도와 집중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기반으로 이머징국가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주도업종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를 추세적인 것으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vs. 국내투자자의 차별적인 매매구도가 지나치게 장기화되고 있으며, 원화강세로 인해 상승폭이 컸던 수출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될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을 통해 매매전략을 재정비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지난주 후반 나타난 주가 조정의 표면적인 이유는 그리스 사태의 재부각이었다. 그러나 그리스 문제의 경우 IMF나 EU 주요국가의 자금지원 계획이 확정될 경우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커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은 최근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중국의 긴축과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2년 만에 처음으로 3년물 국채를 발행하여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였으며, 과열양상을 보이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재산세를 신설하는 등 긴축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1/4분기 GDP가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감을 다시 한번 자극할 경우 보다 공격적인 긴축의 제스쳐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위안화의 절상압력을 높이는 동시에 원화를 포함한 이머징 국가 통화 전반의 강세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수출주 전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원엔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위안화 절상 등 추가적인 원화 절상압력마저 가중된다면 선도주로서 국내증시를 이끌던 수출업종의 메리트 역시 단기적으로는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위험요소들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상당부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악재로서 무게를 지나치게 둘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진통이 글로벌 경기회복 과정에서 거쳐가는 성장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요 선도주들의 보유비중을 꾸준히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가 기존 선도주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상 안정적인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차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지난 3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업종별 매수강도를 조사해 본 결과, 최근 들어 기존 선도업종인 IT, 자동차, 운송 등 수출주의 매수강도가 다소 약화되고 있는 반면에 금융(은행, 보험) 및 서비스, 통신, 기계, 섬유의복 등 내수주에 대한 매수강도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최근 외국인 매수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내수주 중에서 금융, 서비스, 기계 업종과 원화강세 수혜주인 항공, 여행, 정유 업종 등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진다. 본격적인 실적시즌 진입을 감안할 경우에도 활발한 순환매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업종들이라는 판단이다
골드칩은 증권관련 컬럼 연재와 외국계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 맥TV(www.maktv.co.kr)의 증권전문가 방송에서 저평가, 가치주, 테마주등에 대하여 핵심공략법을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