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참소주’ 제조사 (주)금복주가 허위광고로 망신살이 뻗혔다. 수돗물과 암반수를 섞어 만든 제품을 ‘100% 천연암반수라고 허위광고한 데 대해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것.
공정위에 따르면 금복주는 자사제품인 ‘참소주’ 200㎖ 팩과 페트 제품을 지난해 3월 1일부터 수돗물과 암반수를 혼합 제조한 '100% 천연암반수'로 표시해 판매해왔다.
이에 대해 금복주 측은 “천연암반수와 고도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혼합해 사용했던 제품” 이라며 “지난 1월 문제가 발생했을 시 전량회수 처리했다”고 밝혔다.
금복주 측은 아울러 “공정위에서 내부 검토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에야 사안이 완결됐다. 따라서 오늘에서야 이슈가 됐지만 지역에서는 이미 완결된 사안”이라며 “회전이 늦은 구제품 포함, 일부 매장에 남아있는 제품까지 전량회수처리 했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100% 천연암수가 맞다”고 설명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초반 사실 발견 경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사건이 발생한 1월 이후 모든 홍보실 직원이 바뀌어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며 “유통이 됐던 제품이 (수도뭇 혼재 사실을) 안 들켰다 하더라도 쉬쉬하면서 넘어 갔을 리 없다”고 말했다.
금복주가 취급하고 있는 암반수란 지하수 개발 허가를 받은 대구 달성 소재 대림생수사에서 취수한 물이다.
금복주의 ‘수돗물 혼재 제조’ 사실은 지난 1월 암반수를 운반하던 전직 직원의 폭로로 세상에 공개됐다. 이에 앞서 금복주의 상수도 사용량이 늘어나자 상수도 사업본부가 누수가 의심된다며 몇 차례 점검하는 과정에서도 수돗물 혼재 의혹이 드러났었다.
한편 금복주 김동구 대표는 지난 5일 ‘수돗물 소주’ 논란과 관련 “지난 11월부터 수돗물로만 제조해온 것이 사실이며 지역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며 대소비자 사과를 했고, 논란과 관련된 홍보 담당 김 모 상무를 해임하고 홍보팀 직원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