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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10 동암화장품과학자상’ 대상 수상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4.09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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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아모레퍼시픽 한방과학연구팀 박준성 선임연구원이 9일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에 대해 시상하는 ‘2010 동암화장품과학자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에 기여한 대표 연구는 ‘고숙성 콩 발효 식품에서 세계최초로 신규 활성 성분인 오-디하이드록시이소플라본(o-dihydroxyisoflavone, ODI)을 발견하고 이를 산업화 하기 위한 그린 발효 기술 개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8 보건산업기술대상’에서 우수상(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구는 3년 이상 고숙성된 전통 콩 발효 식품으로부터 3종의 신규 ODI 성분을 최초로 발굴하고, 친환경 그린 발효기술을 통해 대량 제조하는 방식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ODI는 미백 촉진과 높은 보습 효과 등 뛰어난 피부 효능을 지닌 희귀 활성 성분이다. 하지만 기존의 화학적 합성법으로는 수십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만 제조가 가능해 산업화가 어려웠다. 이러한 성분 제조의 어려움 때문에 ODI의 가격은 그램당 수억원을 호가한 적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규 그린 발효 시스템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화학적 합성법이 아닌 그린 발효법으로 ODI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원료의 경제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최근 발효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발효 추출 성분들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미생물 주입을 통한 인공 발효법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그린 발효기술은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생물 전환 기술을 적극 응용하여 원료 제조 과정을 자연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개발하여 이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2008년 및 2009년 2년 연속으로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오가닉&메디컬 케미스트리(Bioorganic & Medicinal Chemistry Letter, IF 2.604)’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또한 2008년 ASCS 컨퍼런스 및 2009년 세계 콩 학술 대회(World soybean conference research)에 초청되어 구두 발표를 진행하고, 현재 국제 특허도 출원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한방과학연구팀 박준성 선임연구원은 “해당 연구 기술은 천연에 미량 존재하여 산업화가 어렵고, 기존의 유기 합성법으로는 제조가 불가능한 천연 유래 소재들을 화장품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의 기술이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친환경 생물 전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우수한 제품력을 가지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