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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는 남자부문 수상자인 타이거우즈와 여자부문 수상자인 신지애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파이널 퀸 신지애와 돌아온 황제 타이거우즈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타이거 우즈는 신지애에게 "TV에서 가끔씩 보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니 너무 반갑다"고 먼저 말을 전했고, 신지애도 "나도 만나서 반갑고 무엇보다 필드로 복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에 타이거우즈는 "고맙다. 여기는 언제 왔냐? 최근에 무슨 시합을 했으며 성적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신지애는 "집이 아틀란타 쪽인데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조금 전에 도착했고, 지난 주 메이저대회였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5등을 했다"고 답했다.
타이거 우즈는 "나쁘진 않네…. 워밍업을 하고 있나 보네. 올해도 적어도 3승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했고, 신지애는 "아직 어려서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작년보다 나은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참 그리고 나 작년에 US Open 때 가서 1, 2라운딩 때 당신의 시합을 갤러리 했었다"고 답했다.
이에 타이거우즈는 "진짜냐? 음…3, 4라운드 때 오지 그랬냐? 나 1, 2라운드 때 성적이 별로 신통치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하필 그때 왔냐?"고 조크를 날렸고, 신지애는 "그래서 몇 등으로 마무리했나?"라고 되물었다.
타이거우즈는 "6위로 끝난 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내일 경기 볼 예정인가?"라고 물었고, 신지애는 "이번엔 어려울 듯 하다. 다음 기회에 다시 한 번. 오늘 수상 축하하며 이번 주 좋은 성적 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타이거우즈도 "참 나도 수상 축하하며 열심히 해서 우승 많이 하길 바란다"고 결려릐 말을 전했다.
신지애는 "좋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아 너무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필드에서 같이 호흡하시는 분 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 깊고 감사하다. 현재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태인데 조만간 기쁜 소식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한다. 더 좋은 성적으로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는 이어 타이거우즈에 관해서 "생각보다 덩치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굉장히 부드러운 인상과 말투로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인상을 전했다.
신지애 프로는 오는 16일부터 일본에서 시작하는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