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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몽구 회장 리더십 높이 평가”

[현장르포] 현대제철 친환경 일관제철소 방문기②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4.08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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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의 ‘히든카드’인 세계 최초 친환경제철소가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총 6조2300억원이 투입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겨냥한 신개념 녹색제철소다.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식 현장에서 보도한다. 


세계 최초 녹색제철소가 드디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8일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부둣가 근처에서 열린 준공식 현장에는 정부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 국내외 경제인 2500여명이 총 출동했다.

세세하게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인화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민정기 당진군수,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호제 아그넬리 발레사 회장, 알베르토 칼데론 BHP빌리튼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꽃은 단연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스템’.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 시스템은 밀폐형 하역기와 벨트컨베이어를 이용, 원자재를 운송함으로써 제철소 특유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 봉쇄한다. 이는 현 정부가 밀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딱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막중한 국정현안을 돌보시느라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바쁘신 일정 중에서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준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텄다.

정 회장은 “당진 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 설비와 소음과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 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됐다”며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 ‘자원 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소외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당진 일관제철소는 400만톤 규모로 신규 건설한 고로 가운데 국내 최대용량”이라며 “제2고로가 완공되면 연간 2000만톤의 조강능력을 보유한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당진 일관제철소의 앞날에 대해 핑크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앞으로) 당진 일관제철소는 17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세계 철강시장에서 새롭고 능동적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현대제철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최근 천안함 침몰로 많은 해군 장병들이 실종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저는 산업의 불꽃은 꺼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2006년 10월 황량한 갯벌을 막아 첫 삽을 뜬지 3년 반 만에 한국 철강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에 힘 쏟은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 흘린 시공업체 관계자 여러분, 준공에 이르기까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충남도민과 지역주민 여러분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철은 인류 문명사를 통해 국력과 군사력, 그리고 과학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도 철의 힘은 중요한 고비마다 나라의 운명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진왜란 때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거북선의 철갑과 우수한 화포였다”며 “가난과 전쟁으로 헐벗은 이 대지 위에 눈부신 경제성장의 시대를 연 것도 철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1970년 포항제철이 철강 한국의 첫 불을 붙이고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오늘 당진에 일관제철소가 준공됨으로써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금융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은 현대제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남들이 멈칫할 때도 미래를 내다보며 계속 과감한 투자를 하여 오늘을 만들어 낸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한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한국 경제의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을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도 10여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었고, 앞으로 운영되는 과정에서도 8만여명의 직간접적인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대제철의 친환경 노력에 대해 “(현대제철은) 제철 공정 중 나오는 가스를 재활용해서 전력 소요량의 80%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며 “최첨단 정보제어기술과 녹색기술을 접목시켜 철강 생산에 따르는 소음과 먼지를 줄임으로써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녹색 제철소’를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를 통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와 재정수입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발전의 길”이라며 “또한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나라 사랑, 애국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