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구도심인 광산로(400m)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31억 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하고 특화거리로 지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내놓았으나 매번 되풀이되는 내용이여서 또다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광산구는 조성 당시부터 '차 없는 거리'를 계획하고 광산로의 도로, 입점상가 간판, 가로등 등에 시설물들을 새롭게 설치·정비하고 주차장 확충, 주차단속, 상인들 협조 방안 등 각종 정책을 추진했으나 실천의지가 미약하고 상인들 비협조 등으로 유명무실한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광산구는 8일 광산로 활성화 1차 목표로 광산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세부방안으로 주차단속,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철거, 지역상인들의 협조, 문화행사 상시적 개최 등 기존에 추진한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달부터 옛 등기소 부지(광산로 인근)에서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공사가 시작돼 주차장 공간이 확충될 예정이지만 주차수요를 감당하기에 터부족한 실정이다.
그동안 광산구는 수십억 원의 사업비로 정비사업만 추진하고 정작 광산로 활성화를 위한 실천의지는 약해 스스로 자멸하는 자충수를 뒀다.
'차 없는 거리' 조성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확충과 입점 상가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주차장 확충을 위해 송정중앙교회를 매입 등 여러 방안이 제시 됐으나 의원들의 이기심 탓도 있었지만 매번 주차장부지 매입 특혜논란으로 이어져 광산구 스스로 의회 통과를 어렵게 했다.
또 현재 광산로에 주차된 차량 대부분이 광산로 입점 상가들 차량으로 상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한번도 단합된 힘을 끌어내지 못해 불신이 팽배해져 있다.
광산구가 이번에 내놓은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광산로의 활성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일회성으로 그칠지는 앞으로 지쳐볼 일이다.
광산구는 구도심인 광산로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2007년 중앙정부의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에 '맛·멋의 남도난장 송정골'이 선정돼 15억 원을 지원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1억 원(간판 시범거리 6억원 포함)을 지원받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