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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음식의 대명사, 거품을 빼다

프라임경제 기자  2010.04.07 1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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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음식에 귀천이 어디있겠냐마는 값이 비싸 망설여졌던 고급음식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춰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우전문기업 다하누(1577-5330)는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소고기 가격을 과감히 낮추고 한우의 귀족이미지를 벗는데 성공했다. 농가와 직거래로 가격거품을 제거해 등심 1인분(150g) 8,670원(등심 시중가격 1인분 35,000원), 장조림용 한우 500g 9,000원 등 파격가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또 다하누가 운영하는 육회전문점 유케포차(1577-6465) 역시 육회 한 접시를 15,000원(시중가격 30,000~45,000원)에 맛볼 수 있어 회식이나 모임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인기 메뉴로 급 상승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와인 역시 가격경쟁력을 낮춘 케이스다. 프랑스산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칠레산 와인이 대거 수입되고 심장병과 동맥경화 등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자 와인포차, 와인뷔페 등 와인전문점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전문점 투엔디(1588-0735)를 비롯해 1인당 15,000원이면 먹고 싶은 와인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바 붐(031-914-5789) 등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여심은 물론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식품의 대명사인 랍스타 또한 대중화를 선언했다. 랍스타전문점 톰슨바닷가재(031-908-4785)는 캐나다산 랍스타를 중간 도매상의 거품을 빼고 직배송해 점심코스메뉴를 25,000원에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다가서고 있다.

다하누의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을 낮추는 것이 필요할 때”라며 “앞으로도 고급음식의 대명사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