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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여론조사 외압… 후보 사퇴해야”

지역 시민사회단체 연일 성명서 발표…민주당 책임론도 등장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4.03 13: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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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매일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광주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모 후보의 외압에 의해 취소됐다는 주장에 대한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광주전남본부, 한국인권교육원, 사회정의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3일 성명을 내고 “이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크게 침해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이 같은 일이 자행됐다는 점에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민주도시 광주시의 시장이라면 시장 스스로 이에 걸 맞는 도덕성을 가져야 함에도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라는 이유로 이번뿐만 아니라, 3차례에 걸쳐 선관위에 조사와 경찰에 수사의뢰 등 압력을 가해 발표를 막았다면 시장이 되려는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용섭 후보 측에서 밝힌 발표가 3차례에 걸쳐 선관위 조사와 경찰에 수사의뢰 된 사례들  

또 “이번 사태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통제의 전형으로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중대한 범죄행위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후보는 시민들에게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특히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민주당의 개혁공천의 잣대로 삼고 있는 광주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왜곡되고 광주정신까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일 광주매일이 지면에 싣지 못한 여론조사 결과는 강운태 국회의원 34.8%, 이용섭 국회의원 31.2%, 정동채 전 국회의원 13.9%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서 원본]

≪광주시장 경선 정정당당해야≫

지난 4월 1일, 광주지역 모 언론사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한 후보 측의 외압에 의해 취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의하면 광주매일신문이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려 했으나 이용섭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모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오자 모 후보 측에서 외압성 언론 통제를 요구하여 보도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크게 침해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이 같은 일이 자행됐다는 점에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고, 특히 광주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가 이 외압의 주인공이라면 이는 더더욱 큰 문제이다.

민주도시 광주시의 시장이라면 시장 스스로 이에 걸맞는 도덕성을 가져야 함에도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라는 이유로 이번뿐만 아니라, 3차례에 걸쳐 선관위에 조사와 경찰에 수사의뢰 등 압력을 가해 발표를 막았다면 시장이 되려는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통제의 전형으로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중대한 범죄행위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후보는 시민들에게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민주당의 개혁공천의 잣대로 삼고 있는 광주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왜곡되고 광주정신까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2010. 4. 2.

한국투명성기구광주전남본부, 한국인권교육원, 사회정의실천시민운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