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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 “어뢰 가능성 커”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4.03 1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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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군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2일 국회에서 어뢰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금 더 실질적”이라고 언급했다.

천안함 생존자 58명 중 상당수도 국방부 조사에서 “어뢰 공격 같다”고 증언했다. 사고 당시 생존자들의 느낌과 현재 장관의 판단이 어뢰 공격으로 모아지는 셈이다.

사고 직후 군은 기름 냄새가 났으나 화약 냄새를 맡았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점을 들어 어뢰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적게 봤다.

하지만 선체 밑 해저에서 폭발해 버블효과를 일으키며 선체를 밀어 올리는 ‘버블제트’ 어뢰로 공격했다면 화염이나 화약 냄새가 나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은 70톤 규모로 수심 30m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며, 구경 406㎜ 경어뢰 2발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다.

180kg 안팎의 경어뢰 탄두는 길이 7m가량으로 사거리 8~13㎞로 해저에서 터지면 1200톤급 초계함도 두 동강 낼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침몰 직전 천안함 중앙부분의 파괴된 단면이 C자형으로 찢기듯 갈라져 있는 점과 사고 당일 진도 1.4~1.5 지진파가 발생한 점도 어뢰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진도 1.4~1.5 지진파는 TNT 170~180㎏의 폭발력으로, 통상 군에서 사용하는 기뢰의 경우 TNT 200kg 정도의 폭발력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