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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웨이’ 최고의 스텝진 관심 집중

영화, 음악, 드라마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기대와 관심 증폭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4.02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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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대 청춘의 첫 페이지, 어린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을 맑고 투명하게 그려낸 영화 <하프웨이>가 오는 29일 개봉하기로 확정된 가운데, 영화 <하프웨이>의 스텝진 구성이 각 분야의 최고의 스텝들로만 꾸려진 환상적인 조합으로 알려져 개봉일을 기다리는 관객들로부터 기대와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이 슈운지가 선택한 ‘최고’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은 <하프웨이>를 통해 어떤 매력을 발산할 것인가? 그들은 다름 아닌 <뷰티풀 라이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로 유명한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일본 음악계의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바야시 다케시, 두 사람이다.

한국에서 한효주와 영웅재중 주연의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의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기타가와 에리코. 그녀가 썼던 작품들은 모두 대중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고 거의 전작품이 드라마로 방영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녀가 각본을 썼던 작품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일본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작품상, 남녀주연상까지 주요부문의 상을 휩쓸었고, 그녀의 작품 <롱 베케이션>은 현재 세계적인 일본 스타가 된 기무라 타쿠야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가 지닌 감성과 필력은 일본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졌다.

1990년대, 밴드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 ‘마이 리틀 러버(My Little Lover)’ 등의 음악 프로듀서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고, 최고의 프로듀서로서 부동의 자리를 지켜온 고바야시 다케시.

   
 
그는 90년대에 이와이 슈운지와 손을 잡아 제작한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의 영화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끊임없이 리메이크되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올드 팝 'My Way'가 영화 속 주인공이자 실제 일본의 톱 가수이기도 한 '차라'(Chara)의 개성 넘치면서도 강렬한 음색으로 새롭게 태어나 대중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의 OST는 그야말로 9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 영화였다. 극중에 사용된 ‘옌 타운 밴드’(Yen Town Band)의 [Swallowtail Butterfly]는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OST도 폭발적으로 팔려 나갔다.

<하프웨이> 제작을 위해 이와이 슈운지가 선택한 두 사람, 기타가와 에리코와 고바야시 다케시.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두 사람 모두, 이와이 슈운지의 제작 아래 감독으로 데뷔했다는 사실이다.

고바야시 다케시는 <하프웨이> 이후  새롭게 내놓은 영화 <밴디지>로 데뷔한데다, 기타가와 에리코는 이번 개봉을 통해서 관객을 만날 예정인<하프웨이>로 감독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