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윤석금 회장은 “오는 2015년 매출 15조, 영업익 2조 원을 달성해 선도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웅진그룹은 매월, 매년 기록갱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세간에서 윤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많다. 또 다른 사회공헌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 정치권의 블루칩이라고 하는데 러브콜 등은 있는데, 있다면 진출할 마음은 없는가.
△전혀 생각 없다. 본인은 평소 생각이 ‘기업은 규모가 커지면 그 기업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만명이 넘고 코디 등은 45000명이 되지만 웅진이 세계 1등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온 힘을 다 해도 1등하기 어렵다. 이런 시기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크게 잘못을 하는 것이다. 가끔 그런 요청을 받기는 했지만 한 번도 비슷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지난해 4조8000억 정도의 매출을 불과 5년 후 외형을 세 배 이상 늘린다고 했다. 사실 조 단위 기업이 외형적 성장을 이루기 어려운데, M&A 등도 생각을 하는 것인지, 기존 사업만으로 목표를 세운 것인지 궁금하다.
△업종을 하거나 M&A를 하더라도 수처리, 화장품 등에서의 소소한 건은 있었다. 하지만 그 외는 없다. 폴리실리콘도 금년에 생산이 되고, 기존 사업에서도 상당히 활성화가 되리라 생각한다.
전에는 조 단위로 가기 어려웠지만 1년에 10%, 거기에 또 10% 성장 등 매년 매출은 올라갈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만들어야겠다. 수처리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으며, 하던 업종 즉, 생활가전도 세계 시장을 확대할 생각이다.
-세종시 판결이 4월 중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 이와 관련 계획은 없는가.
△기업 입장에서는 될 것으로 생각한다. 땅이 있는데 기업이 가면 지역민들이 좋아할 것이다. 정부 여·야당도 공터를 굴리는 것보다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다.
세종시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투자가 될 것으로 본다. 너무 늦으면 기업도 계획이 있기 때문에 어려워진다. 상주 폴리실리콘 관련 공장 옮긴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는 신규 사업보다 기존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이와 관련, 코웨이와 에너지 공장도 늘릴 계획 있으며, 케미칼도 신규 계획이 있지만 다 말하기 곤란하다. 아울러, R&D에 최근 관심이 많으며, 공장 인원만큼 R&D를 늘려야한다는 생각이다. 오해도 있지만 충분히 설명 했다.
-요새 극동건설 사정이 어떤가. 세계시장 1위 목표와 관련, 에너지나 케미칼은 모르겠지만 웅진코웨이는 내수용인데 세계시장이 가능한가.
△우선, 정수기 1위, 연수기도 제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또, 공기청정기도 우리 입장에서는 최고라고 말할 만큼 시장에서는 1위를 못하지만 제품 품질에서는 1위라고 생각한다. 생활가전 1위라는 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디자인 등에서 상을 받는 등 앞서나가고 있으며, 이는 세계 쇼에 가서 비교하면 알 수 있다. 하나하나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극동건설은 인수하자마나 금융위기가 있는 등 타이밍이 안 좋았지만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더 좋을 것이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 수주도 잘 이뤄지고 있다.
다만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운도 중요하지만 사업은 만들어내는 것이다. 코웨이나 식품 등도 잘 안 돼 2번 망한 적이 있다.
-회장은 사랑을 강조하는데, 인생에서 사랑하는 것을 꼽는다면.
△회사와 가족, 노는 것을 사랑한다. 굉장히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지만 자장면만 먹고 일하고 밤낮없이 일한 사람은 측은하다.
때문에 토, 일요일 무조건 논다. 임원들에게도 전화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하고 골프치고, 바둑 두는 등 될 수 있으면 업무적 얽힌 사람하고 놀지 않는다. 한 번의 인생 많이 놀아야 하지만 취미 등 여러 가지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룹이 30주년이 된 상황에 자녀들에 대한 생각과 이에 대한 철학은 어떠한가.
△기업이 작을 때는 내 회사지만 규모가 커지만 사회기업이다. 우리 모두의 회사로 생각해야 한다. 그런 개념에서 2세 경영도 그렇게 검토할 것이다. 2세가 경영이 뛰어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더 훌륭한 사람이 있다면 그쪽을 생각할 거다. 구체적인 생각은 없다.
-올해 그룹의 HR 최대 화두는 무엇인가.
△경쟁기업이 우리를 키워주고 있다. 세계 1등을 해야 하며, 직원들끼리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이 심하면 인사에서 힘들어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경쟁을 즐겁게 일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