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53년생인 안토니 헬샴 사장은 호주 웨일즈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헬샴 사장이 볼보그룹과 연을 맺은 건 1980년. 이후 헬샴 사장은 볼보 건설기계 분야에만 30년간 몸담으며 비 스웨덴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CEO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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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 헬샴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부문 CEO> | ||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첫 한국지사장에 오른 그는 영업익 670억원이던 회사를 단 1년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이는 헬샴 사장만의 독특한 경영방침에 따른 결과였다. 한국진출 초기인 1998년, 헬샴 사장은 “현지 문화를 따르겠다”며 한복을 입고 노사 합동 안전기원제에 참석, 단번에 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한국을 떠난 건 볼보 건설기계 CEO로 발탁되면서다. 볼보는 스웨덴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헬샴 사장을 그룹 건설기계부문 CEO에 앉혔다.
볼보 건설기계(VCE) CEO로 부임한 헬샴 사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며 볼보 건설기계를 세계 메이저업체로 성장시켰다. 2001년 매출액 20억 달러였던 볼보 건설기계는 2007년 매출액 77억 달러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익도 6600만 달러에서 6억 달러로 급증했다.
두산그룹이 헬샴 사장을 영입한 것도 그의 폭발적인 성장 견인력과 미국, 벨기에, 한국, 스웨덴, 홍콩 등 6개국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그룹 매출의 56%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외국인 직원 비율이 46%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헬샴 사장이 중대형에서 소형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갖춘 제품군을 바탕으로 거점별로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전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