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독하리만큼 어려운 시기였다. 글로벌 오토메이커들은 공장 폐쇄와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군살빼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반대로 공장 생산능력을 확장 재편한 곳이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해 8월부터 이번달 초까지 확장 재편사업을 실시, 생산능력이 전년대비 8만대가 증가했다. 50만대 양산체제가 완성된 것이다. 지난 2003년 20만대 생산능력을 7년 사이 150%가 증가시켜 국내 완성차 공장 중 2000년대 이후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03년까지 상용 및 특수차량 전문 공장이었던 광주공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집중 육성하면서 지난 2004년 35만대, 2006년 42만대 체제를 거쳐 올해 3월 50만대 체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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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기아차 연간 판매 기록] | ||
이후 광주공장은 뉴 스포티지, 뉴 카렌스, 쏘울 등 베스트셀링 카들을 차례로 양산하면서 수출전략차종 중심 선진공장으로 거듭났다. 정몽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베스트셀링카들이 나오면서 지난 2006년 연간 31만여대를 판매하고 지난해 33만대 생산에 5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최첨단 설비와 친환경 작업환경 구축
이미 잘 나가고 있던 광주공장은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50만대 재편사업을 실행했다.
재편사업 목적은 광주1공장 쏘울 증산과 2공장에 쏘울과 스포티지R을 혼류 생산하기 위해 시행, 현재 1공장에서 카렌스와 쏘울을, 2공장에서 스포티지R와 쏘울을 혼류생산 하고 있다. (3공장은 봉고트럭, 대형버스, 군수차량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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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 ||
광주공장 증산은 지역 협력업체 매출 상승은 물론 광주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지자체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이병현 광주2공장장은 “광주공장 50만대 재편사업이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경영층에서부터 현장 생산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열정을 다해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호랑이 스포티지R 날개를 달다
기아차 광주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포티지 3세대 모델 스포티지R은 지난 23일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 반응이 뜨겁다. 이미 광주2공장은 지난 2004년 2세대 스포티지를 양산, 2세대 스포티지로 국내 소형SUV 내수판매 1위와 광주공장 최초 북미 진출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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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기아차 광주2공장 스포티지R 생산라인] | ||
스포티지R 품질 확보를 위해 생산담당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실시되는 생산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차량 이해를 높였고, 시험생산단계와 선행양산단계 등 모든 생산공정에 참여해 품질을 더욱 높였다.
아울러, 이전 생산방식 장·단점을 분석해 스포티지R의 개발초기단계부터 반영하고, 광주공장 자체적으로 100여대 이상 완성차를 시험생산해 발생할 수 있는 조립문제점을 사전에 개선하는 등 생산담당자들도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관계자들은 지금도 매일 품질결산회의를 실시하고 매주 부품품질개선회의 및 주간점검, 이중점검을 통해 현황 및 문제점을 피드백해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완벽품질을 기본으로 한 스포티지R이 국내 소형 SUV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광주공장의 올해 목표인 40만대 양산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도 분석된다. 스포티지R이 기아차 발전에 날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