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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채 1인당 국민총소득 80% 돌파

금융부채로 인한 1인당 연간 이자부담액 50만원 넘어…4인 가족 기준 연 200만원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3.31 0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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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기관에 대한 개인부채가 1인당 국민총소득의 80%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개인부채는 1754만원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2192만원)의 80.0%에 달했다. 1인당 개인부채는 총 개인부채를 추계인구로 나눠서 구한 값이다.

지난 2008년의 경우 1인당 국민총소득(2128만원)에 대한 개인부채(1651만원) 비율은 77.6%였다. 1인당 국민총소득에 대한 개인부채 비율은 지난 2005년 69.6%를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당 국민총소득에 대한 부채비율이 80%대를 넘어선 것은 개인부채에 대한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지난 1975년 이후 처음이다.

개인부채와 관련된 다른 통계수치들도 나빠진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부채로 인한 1인당 연간 이자부담액은 지난해 1월 46만5800원을 기록한 뒤 40만원대에서 오갔으나 지난해 10월 50만4400원으로 50만원대를 돌파했다. 4인 가족으로 본다면 이자금만 연 200만원이 넘게 나가는 셈이다.

이처럼 소득보다 부채가 더빨리 증가함에 따라 1인당 가처분소득에 대한 개인부채비율도 지난해 140%를 돌파했다. 가처분소득에 대한 부채비율이 늘어났다는 것은 개인이 실제로 느끼는 부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가처분소득에 대한 부채비율은 지난 2004년 113.7%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해 1인당 가처분소득은 122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