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원 영월 다하누촌이 민,관,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며 영월군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강원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일대에 한우 직거래마을 다하누촌이 조성된 이후 영월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성 초기 정육점 1곳과 식당 3곳으로 1일 식당 업소당 방문객수 5~10명 시작된 다하누촌은 현재 정육점 12곳, 식당 50곳 등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 유입 역시 월평균 170여대로 3배 이상 늘었다. 누적방문객 수는 올 2월 기준 평일 81만7800명, 주말 78만2400명으로 총 160여만명을 기록했다. 근교 슈퍼마켓 (40~45%), 모텔(60~70%), 택시(10%) 등도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이뤘다.
다하누촌은 기존 수집상-도축장-도매업자-소매업자를 거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없애고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1등급 한우 150g을 8800원, 육회 250g 1접시에 1만원, 국거리 500g 1만800원, 불고기 500g 1만400원, 사골 2kg 1개 3만7000원에 제공하면서 한우가 '귀족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깨뜨리고 대중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리적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월 한우와 지역 고유의 전통이 깃든 얼음막걸리축제, 쌍섶다리축제, 한우떡갈비축제 등 문화축제를 진행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영월군내 15개 박물관과 300여개 펜션, 민박업체, 화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상생관계를 구축했다. 영월군 내 박물관 및 관광지를 둘러본 후 입장권을 가져오면 입장료 전액을 환불해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주천면과 영월읍 일대 12개 펜션 이용시 10% 할인 혜택 을 제공한다.
다하누촌은 이에따라 정육점과 식당 직원을 비롯해 아르바이트 일자리까지 약 2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뤘으며 2009년 다하누촌의 정육점과 식당 등의 전체 매출액도 군내 1위인 280억원에 달할 만큼 영월군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와 관광객 유입을 통해 5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영월다하누촌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5월에는 김포 다하누촌을 조성, 한우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육가공 공장 설립과 함께 설렁탕, 육개장, 육포 등 한우를 재료로 한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앞세워 올해에는 600억원의 매출실적 달성을 계획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을 목표 하고 있다. 나아가 전국 다른 지역으로도 한우직거래 마을의 조성을 확대해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