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광주은행을 일반 민간 상업은행으로 넘기는 계획이 정부 일각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당 이병완(전 청와대 비서실장) 광주시장 후보는 29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금융그룹은 현재 정부지분이 65%이며,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100% 우리금융그룹의 소유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을 매입하고자하는 은행은 국민은행그룹, 신한은행그룹, 하나은행그룹 등 세 그룹이며, 금융전문가들은 그 가운데 하나은행그룹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 소유로서 지역사회에 남아 있던 광주은행의 공적기능과 역할이 사라질 것이며 매몰찬 시장논리만이 지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이에대해 “광주은행이라는 간판은 사라지고, 합병은행의 광주지역본부로 전락할 가능성이 우력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합병을 통해 민영화가 되면 전국적으로 1만여명의 은행원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광주은행 역시 1500여 임직원 중 절반 가까운 임직원의 구조조정(해고)이 불가피할 것이며 광주지역 행원 신규채용도 사실상 불가능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완 전 실장은 “광주의 품을 떠난지 10년이 된 광주은행을 이제 광주시민과 광주경제의 품으로 되찾는 것은 광주시민과 광주의 자존심 문제이며, 이번 기회에 광주은행을 되찾지 못하면 광주는 지역은행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남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이날 “광주시민 10만명과 전남도민 5만명 등 시민주주와 지역 경제인 등이 참여해 2천5백억 원 수준의 인수자금을 마련하면 광주은행을 인수할 수 있다”면서 “타 지역과의 균형을 위해서도 우리금융민영화 과정에서 광주은행을 광주 경제계에 분리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