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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노사문화 정착 글로벌 기업 초석된다

[현장 인터뷰]현대차 울산공장장 강호돈 부사장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3.28 13: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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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차 울산공장을 진두지휘하는 강호돈 부사장은 급변하는 경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가장 많은 근로자를 확보하고 있는 터라 노사 문제의 근원지라는 질책을 최소한으로 마무리 하기위해 대책마련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을 뒤로한채 국가경쟁력에 이바지 한다는 목표로 오늘도 쉬지 않고 물량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호돈 부사장과의 짧은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도요타 리콜사태를 계기로 한국차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철저한 품질관리는 극히 일상적인 일입니다. 울산공장 전 임직원이 ‘품질 경영’을 모토로 완벽한 품질의 차량 생산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초기품질지수(IQS)뿐만 아니라 내구품질 조사에서도 일본업체들을 누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품질 경영’을 내세워 정면으로 돌파할 생각입니다. 

▲금속노조의 올해 요구안 중 해외공장 생산비율제 요구와 관련한 현대차 입장은 무엇입니까?

-해외공장의 필요성에 관해서는 노조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도와 같이 관세장벽이 높은 국가의 경우,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고서는 판매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수출시장 여건을 무시한 금속노조의 일방적인 해외공장 생산비율제 요구는 현실을 무시한 발상입니다.

▲올해 임금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해는 임금협상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단체협상까지 함께 진행한 지난해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속노조의 개정 새 노조법 시행에 따른 정치투쟁 등 만만치 않은 사안들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낙관하기에는 이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선진노사관계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대차 경쟁력 저하의 한 원인으로 공장간 물량이전 경직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방침인가요?

-공장간 물량이전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단지 각 사업부별 이해관계 때문에 물량이전이 유연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노사는 물론 각 사업부 노조간의 성실한 협의를 통해 물량이전 사안을 해결할 방침입니다.

▲주간연속2교대 문제해결을 위한 회사입장은 무엇입니까?

-지난 2008년 현재의 인원과 설비로 생산량을 보전한다는 전제하에 임금을 보전한다는 노사간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합의내용대로 실시할 경우 회사는 맨아워 표준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고, 노조 역시 심야근로 축소라는 윈윈효과가 있기 때문에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도출된다면 큰 무리없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