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6일 오후 9시45분경 서해 백령도 서남방 1.4㎞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호(1300톤급)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침몰했다.
사고 후 선미 쪽부터 침수하기 시작한 천안함은 1시간 만에 선체가 기울었으며 이날 밤 12시를 넘어서면서 선체가 거의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군은 "현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확한 폭발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라 "현재로선 북한과의 관련 여부는 확실치 않고 교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해군은 기상악화 속에서 암초 등 미확인물체와 단순 충돌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함정에 보관중이던 폭뢰와 같은 무기가 자체 폭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군은 사고 직후 현장에 해군·해경 소속 8척의 구조함정을 급파, 물에 빠진 대원들을 구조 중이라고 전했다. 군은 밤 12시 현재 50여명을 구조했고 계속 배 주변을 수색 중이나 한밤 중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침몰한 천안함은 1989년 취역한 초계함(PCC-772)으로 연안 초계를 주임무로 하고 있다. 천안함은 1300톤급으로 76㎜ 함포와 40㎜ 기관포, 하픈 대함미사일, MK32 3연장 어뢰발사기, 대잠폭뢰 등으로 무장했다.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초계함은 이날 침몰한 천안함을 포함해 24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