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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주식시장 IT·자동차 강세 기대

전기·전자·반도·‧LCD 분야 수익 예고 연관 중소형 부품주 주목

주영빈 기자 기자  2010.03.26 15: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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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월 주식시장에선 IT,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기대된다. 금융위기 이후 완화된 시장이 나타나고 있지만 업계는 방어적인 종목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3월 증시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상반기 중에는 IT, 자동차 분야뿐 아니라 현재까지 좋은 수익성적을 낸 전기·전자·반도체·LCD 분야가 지속적인 수익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기를 맞는 해운업과 삼성생명 상장 효과에 따른 보험주 강세를 점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업종과 종목을 정리했다. 

3월 주식시장은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무엇보다 외국인이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1, 2월에는 유럽발 악재로 시장에 돈을 풀었는데도 돈이 돌지 않아 광의통화(M2)와 총유동성(M3)의 증가가 보이지 않았지만 3월은 뚜렷한 증가를 보였다. 

이와 관련 주식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해졌고 하락 가능성이 적어졌으며 전체적인 주요국의 시장 환경이 좋아졌다. 향후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보이며 이머징마켓으로 자금이 유입돼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인덱스)를 선취매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3월 증시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4, 5월에는 IT, 자동차 분야의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게 증권업계의 다수 의견이다. 또한 현재까지 수익 성적이 좋았던 전기, 전자와 반도체, LCD 분야가 지속적인 수익을 예고하며 연관 중소형 부품주의 모멘텀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는 추세다.

◆금융·증권업종 상승

삼성증권 양대용 연구원은 4, 5월에는 자동차, 해운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양 연구원은 "4, 5월에는 본격적으로 신차가 출시되는 시즌이며 5, 6월에 현대차가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 또한 2분기에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해운의 대표격인 한진해운과 대한해운이 주목된다"며 "한진해운의 경우 해운업이 4, 5월에 계절적 성수기인데 대표격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벌크선 대한해운은 공급과잉으로 물량이 늘어나 높은 수주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IT, 금융, 증권업종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상반기는 주가가 밀리고 있는 추세고 금리가 하락을 보이면서 보험업종도 하락했지만 삼성생명이 상장이 되고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해도 제한적으로 볼 때 보험 업종이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주목된다"며 "현대해상이 근래에 마케팅을 잘하면서 현재 2위인 동부화재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윤지호 연구원은 "자동차, IT 업종이 1분기 실적이 좋아져서 종목별로는 기아차, 하이닉스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실적이 끝나면 자동차의 경우 주춤해질 우려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소외된 섹터들 중 방어적 개념의 종목이 증시의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신라, CJ제일제당, KT가 경쟁력을 가질만한 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적 소비재 주목

하이투자증권 김승환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에 실물경기가 악화되면서 미국, 중국, 이머징 마켓들도 포함해서 경기가 좋지 않았다"며 "주요국 정부들은 저금리 유동성에 힘입어 경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물가라는 장벽이 생겼고 이에 호주, 인도의 경우 금리를 높이면서 경기모멘텀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업계는 민간에 의한 회복 및 투자와 소비가 일어나야 한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소비 및 고용이 안정되어야 하는데 현재 미국 실업율이 10%까지 올라갔다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자리 또한 증가되고 있다고 2분기에는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 5월에는 민간 주도적 소비재가 주목된다"고 했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4월은 방어적인 업종이 주목된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발표 시즌까지는 IT업종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기, 전자, 장비 업종이, 종목별로는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도 4월에 일시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4월 내내 시장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전반에 IT가 턴어라운드 해 4월말 5월중반쯤엔 약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