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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버지는 ‘낙제생’

블렌디드 러닝 휴넷, ‘아버지 지수’ 진단 결과 발표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3.25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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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넷의 가정행복발전소(www.thehappyhome.co.kr)가 ‘행복한 아버지 학교’ 1기 수강생 중 187명이 참여한 ‘아버지 지수’ 진단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아버지 진단지수’란 가정 내에서 자신이 어떤 모습의 아버지인지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툴로서 ‘행복한 아버지 학교’ 과정 중에 진행된다.

‘아버지 지수’는 ‘나는 우리 가족들의 인생목표나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나는 내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자녀에게 사과를 할 수 있다’ 등 가정 운영 능력에서부터 자녀와의 친밀도에 이르기 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48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아버지 지수’ 진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좋은 아버지’는 응답자의 4.8%, △‘노력형 아버지’는 23.5% △‘노력이 요구되는 아버지’는 58.8% △‘이름뿐인 아버지’는 12.8%를 차지해,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가정에서의 역할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온 가족을 한데 묶고 가족만의 고유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는 '가정경영 능력'은 100점 만점에 67.5점 △가정의 공동 CEO격인 아내에 대한 존중과 파트너십을 나타내는 ‘부부간의 권력 균형도’는 61.2점 △아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아내와의 정서적 친밀도'는 48.7점 △자녀와 시간을 함께 나누고 원만한 대화를 하는 '자녀와의 정서적 친밀도'는 50점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나도록 도와주는 '자녀 교육 실천지수'는 58.7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이기 이전에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행복과 즐거움을 나타내는 ‘개인 삶의 행복도’는 66.2점을 보였다.

이처럼 ‘아버지 지수’는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일 뿐만 아니라 6개 영역간 균형도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와의 친밀도’와 ‘아내와의 애정도’ 지수가 크게 낮은 것은 많은 아버지들이 가부장적인 가치관의 영향으로 가족들과의 정서적인 교감에 서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휴넷 마케팅본부의 안병민 이사는 “행복한 아버지 학교를 수강할 정도의 아버지라면 평소 아버지 역할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어느 정도 있었다는 것”이라며, “진단 대상을 일반 아버지들로 확대할 경우, ‘아버지 지수’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한 아버지 학교’는 오는 4월 2일까지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가족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4월 5일부터 총 4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5000원(골드회원 5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hehappyho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