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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문화예술 정책심의위원회 설치를

이용섭, 전남대에서 열린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중간평가 토론회’서 제안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3.24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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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장에 출마한 이용섭 국회의원은 24일 전남대에서 열린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중간평가 토론회’에서 “문화가 도시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생생한 삶에 밀착해 도시를 문화적으로 설계하는 작업이 절실하다”며 “총체적 차원에서 문화예술 정책을 총괄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남대 아시아태평양지역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 의원은 새로운 기구와 관련, “광주만의 독특함과 유일함을 지닌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ㆍ시행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문화예술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고, 광주시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문화예술지원본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화정책의 측면에서 광주는 아직까지 개별 예술행사와 같은 단위별 사업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문화정책은 문화와 교육, 도시 디자인, 시민 여가생활, 도시경관과 안전망 등 보다 큰 단위의 영역과 융ㆍ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디자인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등 비엔날레를 두 개나 개최하는 광주가 과연 비엔날레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어느 정도 높아졌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주민들의 행복지수 상승으로 직결되고, 장기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정책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광주에 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있고 나름대로 역할을 해오고는 있지만 장르예술 지원에 한정된 감이 있다”면서 “장르예술은 기본이고, 도시활동을 계획하고 공간을 설계할 때 각 영역에 문화적 마인드를 녹여낼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하게 될 민관합동의 문화예술정책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광주는 이제 ‘광주만의 얼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도심 어디서든 무등산을 관망할 수 있도록 건물 높이를 설계하고, 버스정류장이나 전화박스 등 크고 작은 도시 구조물마다 신체적 약자들을 배려하며, 외래어 간판들 대신 푸근한 사투리를 멋스럽게 디자인한 간판들만 실현되더라도 광주만의 느낌과 표정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