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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30일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개시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6.29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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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바일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가 30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보통신부와 KT· SKT는 와이브로 시범서비스가 끝나고 예정대로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시속 60km로 이동 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KT는 신촌, 강남, 서초, 송파, 분당, 분당~내곡/분당~장지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판교IC~한남, 지하철 분당선 구간을, SKT는 고려대권, 한양대권, 신촌권, 명동·을지로, 대치동, 봉천·신림동 등 6개 서울 도심지역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한다.

제한적인 적용지역 및 서비스 활성화를 고려해 정액요금제(KT는 월 1만6000원, SKT는 월 3만원)가 2007년 6월말까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KT의 경우 다양한 부분정액제 요금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노트북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가 제조한 가입자 인증용 모듈(PISIM)이 장착된 PCMCIA 카드형태의 단말기를 사서 노트북에 장착해야 한다. 단말기(SCH-H110)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나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을 10만원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근 상용화된 이동전화기반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보다 빠른데도 종량제를 적용할 때 이용요금(1MB당 7원~70원)이 이동전화의 이용요금(1MB당 106원~3072원)보다 저렴한 것이 와이브로의 장점.

정통부는 앞으로 서비스 지역이 계속 늘어나고 PDA 및 전용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되면 와이브로의 이동성 및 휴대성이 개선돼 본격적인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