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N(035420)은 해외검색시장 진출과 검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검색 포털 '첫눈'을 운영하는 첫눈(대표 장병규)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NHN이 첫눈 지분 100%(총 200만주, 액면가 500원)를 350억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첫눈은 네오위즈 검색TF로 시작해 네오위즈로부터 분사, 2005년 6월 설립된 검색 전문 회사. 전체 직원의 65%가 검색분야 연구개발(R&D) 인력이다.
첫눈의 검색서비스는 '구글'과 유사한 키워드별 웹문서의 중복도를 기반으로 정보를 추출하는 고유의 랭킹 알고리즘을 적용한 서비스다. 현재 '첫눈'(www.1noon.com)을 시범 서비스 하고 있다.
NHN은 첫눈의 지분인수를 통해 한국적 포털 운영방식과 키워드별 웹문서 검색 방식, NHN의 해외 서비스 운영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검색서비스 시장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휘영 NHN 대표는 "NHN과 첫눈의 만남으로 순수 토종검색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검색서비스 시장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며 "양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게임과 검색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HN은 공시를 통해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수는 3084만7592주며,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8일이다. 자기주식 7만7000주에 대해선 신주를 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정규시장 매매거래개시시점부터 1시간 동안 경과시점까지 NHN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NHN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에 대해 "현재 주가가 너무 높아 소액주주들의 주식거래 참여가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주가 안정화 및 주식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해외검색시장 진출을 위해 첫눈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최휘영 NHN대표(사진 우측)와 장병규 첫눈대표(사진좌측)가 인수계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