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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인들 에너지 낭비벽 재발, 20% 전력 '줄줄'

프라임경제 기자  2006.06.29 0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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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인들이 전기 에너지를 다시 낭비하기 시작했다. 

5년전 전기 에너지 부족 현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실시되면서 20% 정도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었지만 최근 에너지 소비량이 20% 정도 다시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는 10년 동안 평균 7200MW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이 정도의 전력은 브라질 최대의 발전소인 이따이뿌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수준이다.

브라질이 현재 연간 3% 이하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만약 정부의 목표대로 5% 정도의 성장을 이룬다면 전기에너지가 부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전문가들은 전력 소모량의 주를 이루는 일반 주거지 소비자들이 전력 부족 사태시의 절약정신을 버리고 전기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1년 6월에서 2002년 2월까지 주거지의 전기 에너지 소비량은 25%나 감소했었다. 그러나 현재 다시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 것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부족한 것이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똘마스낀 에너지 연구소장은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투자(광고)를 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까지 브라질 국민들의 에너지 낭비가 심하기는 하지만 당장 전력부족사태가 발생할 위기는 없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가 약 40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에너지 생산량을 증가할 계획이지만 2015년까지 에너지 파동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따이뿌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규모의 전기 에너지를 절약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이미 부아르끼 국립에너지 효율기구(Inee) 회장은 브라질 정부가 에너지 파동 때의 위기를 기회로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정착하는데 실패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에너지 파동 기간 동안에 특히 에너지 절약형 가전기구들로 바꾸면서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있었다. 현재 가구 당 전력 소모량은 한 달에 151kwh 가량 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00년 수준에 비하면 상당히 줄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183kwh를 기록했다)

현재 에너지를 절약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은 공업체들이다. 공업체들은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주거지는 25%, 상업계는 15%, 그 외에 관공서 및 거리의 조명 시설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월 브라질은 2000년 동기간에 비해 10%나 많은 전력을 소모했다. (2000년은 에너지 파동이 발생하기 이전 해이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