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석화, PTA 생산공정 중동 수출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3.18 19:48: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삼성석유화학이 국내 업계 최초 중동에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공정 기술을 수출한다.

삼성석화는 이달말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빅 계열사 이븐러쉬드와 PTA 공장설계 및 생산기술 수출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1200만달러에 달한다.

이븐러쉬드는 사우디 양부지역에 위치한 PTA 공장 생산규모를 기존 40만톤에서 70만톤으로 증설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석화는 앞으로 7개월간 양부 공장 증설 설비의 기본적인 설계와 증설 이후 생산공정의 성능 보장 작업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PTA는 석유정제를 통해 얻어지는 파라자일렌을 원료로 만든다. 이는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와 페트(PET)병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삼성석화는 국내 대표적 PTA업체로 지난 1974년 회사 설립 이후 지난 30여년간 PTA 제조공장을 운영, 기술력을 축적했다.

1998년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투자를 받았던 이 회사는 2007년 10월 BP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인수, 지난 10년간의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독자기술 개발 및 기술수출 사업화에 주력해 왔다.

삼성석화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태동지인 중동에 국내 독자적인 PTA공장 설계 노하우와 공정기술을 수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BP 인비스타 미쓰비시케미컬 등 세계적인 PTA기술 라이선싱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