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 동림동 운암산 자락에 철새(백로)가 3년째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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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동림동 운암산 자락에 철새(백로)가 3년째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18일 광주전남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에 따르면 17일 광주시청, 북구청, 이두표 교수(호남대)와 함께 광주시 동림동 운암산 철새(백로) 집단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2008년부터 동림동 운암산 자락을 찾아와 번식을 하고 있는 철새는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해오라기 등으로 올해 3년차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약 1500마리의 백로가 서식을 했던 동림동 운암산 자락(서강중·고등학교 뒤편, 삼라마이더스빌 뒷산)에는 올해 3월 17일 현재 200마리 가량의 왜가리가 둥지를 틀고 번식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새는 철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며 사는 새을 일컷는다. 백로는 왜가릿과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에는 8속 14종이 있고 대백로, 쇠백로, 외가리, 중백로, 해오라기 등이 있다.
이두표 교수는 "이미 텃새화가 된 왜가리들이 먼저 와서 둥지를 튼 것으로 보인다. 4월 초부터는 쇠백로나 중대백로, 해오라기 등 동남아시아로 떠났던 새들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한 도심속 백로 집단서식지는 광주의 중요한 생태자원이다. 백로 집단 서식지를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수달과 백로가 살아가는 광주천을 광주시민의 자랑으로 만들어가는 광주시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수달 이동통로 및 백로 집단 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광주시와 전문가,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수달과 백로가 사는 생태하천 광주천 만들기 민·관 협의체(TF팀)' 구성을 제안했다.
또 민관협의를 통해 수달과 백로 서식지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광주시민들이 수달과 백로, 광주천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 조성을 제안하고 6월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광주시장 및 광주시의원 후보들에게 '수달과 백로가 살아가는 녹색도시 광주 만들기'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