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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아이돌 왕국의 교주와도 같았던 HOT의 리드보컬 강타. 그가 인터뷰에 앞서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눈 내리면 삽질해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부터 났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감상하고 있는 게 왠지 새로워요"라는 말이었다.
이제 막 군 제대 후. 아직은 모든 게 마냥 좋아 보이는 그에게는 흔히들 군대 다녀오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하는 말처럼 예전과는 사뭇 다른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제 자신이 조금은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며 운을 띄운 그는 "일찍부터 활동하여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닫혀 있던 편이었는데, 사람들과의 관계가 많이 유해져 북적이는 곳에 도 이젠 아무렇지 않게 들어설 수 있다는 게 난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연예사병, 일반보직도 아닌 그 힘들다는 수색대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솔직히 내가 말하기도 전에 내가 연예 사병을 가지 않겠다고 기사 떴더라"며 "연예인을 떠나 남들과 똑같이 군생활 하겠다는 내 자신과 이미 약속을 했던 터라 그렇게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색대에 지원한 것에 대한 후회 한 적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2년 동안 한 달에 한번씩 고된 훈련 뒤에는 늘 하긴 했지만 늦은 군생활로 10년 차이 나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묘한 성취감이 더 있었다"고 답했다.
한국형 아이돌 1세대로 그야말로 한 나라의 군주와 같았던 그가 현재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에 대한 가장 큰 제약이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도 늘 누군가의 기대와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해 투덜대던 시절도 있었지만 외국이 아닌 한국에서 태어나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거니깐 그런 사생활의 불편함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끔 후배들이 사생활이 너무 없다며 고민을 토로 할 때면 "'그럼 너네 가수 하지 말아야지'라고 말한다"며 "야속해 보이겠지만 인기와 동시에 따라 붙는 것이 사생활의 제약인데 그게 안 맞고 힘들다면 인기를 추구하는 연예인 자체를 힘겨워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어느덧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서른 두 살의 강타. 입대 전 인터뷰를 통해 제대 후 빨리 결혼할 여자를 만나고 싶다던 그의 현재 이상형은 외모나 직업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제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되면 결혼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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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한 큰 포부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0년 안에 중국과 일본에서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단지 서포트 하고 그 자리에 함께 하기 위해 내 곡을 쓰며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대미문의 아이돌 스타를 넘어서 이제는 어엿한 기획사 이사님이자, 프로듀서 겸 실력파 가수로 거듭난 강타. 군 제대 후 제2의 새로운 인생의 스타트를 끊고 있는 그의 솔직하고도 유쾌한 인터뷰는 라이프 스타일 '싱글즈' 4월호를 통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