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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PB쌀 업계 최초 해외수출 '본격화'

농가 계약 재배를 통한 수매· 저온저장으로 품질 해외서 호평

전지현 기자 기자  2010.03.18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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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프레시웨이(대표 박연우)가 오는 19일 유통업계 최초로 PB제품 쌀인 '이츠웰' 을 아일랜드에 수출한다.

   
 

[사진] 아일랜드로 수출되는 CJ프레시웨이 PB 브랜드 이츠웰 쌀

 
국내 유통업체들이 지역브랜드를 달고 해외수출에 나선적은 있으나, 자체 PB브랜드의 방식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현지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아일랜드 현지인들과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슈퍼·마트 등 도소매 경로, 한식당, 일식당 등을 대상으로 2톤(20kg*100포)씩 소량의 이츠웰 PB쌀을 수출했다.

아일랜드 현지에서의 판매가격은 20kg 기준 25유로(1유로=1550원 기준, 3만9000원)으로 국내 판매가격 3만3000원(일반계 기준) 보다 다소 비싸게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현지에서 좋은 품질 평가를 받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 3월 들어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 약 31톤(20kg*1560포, 3만9000유로, 6000만 원)의 쌀을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이츠웰 PB쌀 수출은 올 한해에만 200톤~300톤(20kg 1만포~1.5만포), 금액기준 25만~38만 유로(한화 4억원~6억원) 규모가 예정돼 있다. 

이츠웰 PB쌀은 지난 해 5월 CJ프레시웨이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10월 쌀 수확기에 경북 김천의원료곡(도정되지 않은 나락)을 계약하고 일괄 수매했다. 고온이 형성되는 5~9월 하절기에 품질과 밥맛이 떨어져 빈번한 클레임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이츠웰은 연중 15℃로 유지되는 저온저장 창고에 보관함으로써 수분함량(15.5%, 수분 함량은 16%에 근접할수록 좋음)이 적절히 유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 원료곡을 2~3일 내 도정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쌀을 국내외에 유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PB쌀은 이 같은 품질 관리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출시 당월에만 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 2월에는 7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9개월 만에 약 67%, 3억원으로 신장했다.

이번 이츠웰 PB쌀의 아일랜드 수출 건을 담당한 조진연 CJ프레시웨이 농산MD는 “쌀은 생산자인 농민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한 농민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쌀을 최상의 상태로 국내외에 적극 유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월 미국으로 수출을 개시한 경기 이천쌀의 경우 54톤(약 10만1000달러, 약 1억2000만원), 이츠웰 PB쌀은 35톤(4만4천 유로, 7천만원)의 누적 규모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