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인의 소득대비 장기저축 비중이 아시아 국가 중 상위권임에도 불구, 은퇴준비에 대한 불안감은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다.
하나HSBC생명(대표 하상기)은 HSBC 그룹이 지난해 12월 한국,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중국 등 아시아 7개국의 장기저축계획에 관한 설문조사인 HSBC아시아 인슈런스 모니터 (HSBC Asian Insurance Monitor)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각 국의 35~65세 성인남녀 3,5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은 전국에 거주하는 총 53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월 소득 대비 생활비 지출의 비중이 절반(50%)으로 조사돼 아시아 7개국 중 두 번째로 낮았으며, 예금, 보험, 연금 등 저축성 지출의 비중(39%)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저축 수준이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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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은퇴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재무계획에서 가장 두려운 위협요소로 은퇴자금 부족(61%)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2명 중 1명은 장기적인 재무 목표로 은퇴 후 생활보장(57%)을 꼽았다.
한국인은 향후 6개월간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 및 저축상품으로 원금 보장상품(43%)을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은퇴 후 소득제공 상품(31%)과 저위험 투자상품(27%)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저축상환 방식도 ‘은퇴 후 목돈으로 받고 싶다’ (36%)는 응답자가 가장 많아,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노후계획 수립을 은퇴 직후로 미루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기 하나HSBC생명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은퇴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실제 준비상태에 비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여유로운 노후를 위해서는 무조건적 저축이 아닌,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재무계획 및 장기금융 상품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