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흔히 시스템통합(SI)업체로 불리는 한국의 IT서비스 회사는 눈에 띄는 몇 가지 공통점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내로라하는 국내 재벌그룹들의 경우 SI업체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이들 기업들은 하나같이 비상장사라는 점도 똑같다. 두 번째로는 대기업 2ㆍ3세들이 모두 이곳 등기이사로 올려져있거나 지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그간 이들 SI업체들이 재벌 총수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해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탓이다. ‘묻혀 있는 흑진주’ ‘숨어 있는 황금알’로 불리는 대기업 비상장사 지분 현황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다음은 CJ그룹 비상장사 지분 현황이다.
CJ그룹(옛 제일제당) 자제들도 만만찮은 비상장 주식을 손에 쥐고 있다.
삼성그룹의 ‘젖줄’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CJ그룹은 삼성가(家)의 장손 이재현 회장이 중심을 잡고 있다. 그의 부친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맹희 씨다.
이재현 회장은 대학시절 미팅에서 만난 부인 김희재(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 졸업) 여사와의 사이에서 딸 경후 씨와 아들 선호 군을 뒀다. 한편 이들 남매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 각각 기억원대 비상장 주식을 보유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후-선호 남매는 그룹 계열사인 CJ미디어 지분을 각각 △2.42% 45만2968주 (주당 8000원) △6.11% 114만1965주를 갖고 있다.
이를 돈으로 평가하면 장녀 경후 씨는 36억2374만4000원을 외아들 선호 군은 91억3572만원 어치 주식을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