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13일 베테랑급 전문 수사요원을 보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정신과ㆍ심리학과 등 민간 전문가의 협조를 받는 한편, 필요할 경우 거짓말 탐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10일 오후 6시 20분께 김길태를 구속했고 오후 7시 47분경 김길태는 무덤덤하게 구속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을 확인한 후 집행 확인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길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모 양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말만 짧게 답변했다.
경찰은 현장검증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아직 김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좀 더 수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다음주 초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길태가 도주 과정에서 빈집에 ‘형사들이 왔다’라는 낙서를 남겼다는 의혹과 관련, 감정결과 김길태와 동일한 필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울먹이는 등 김길태가 심정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김길태가 양부모를 만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늦어도 19일 오전까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