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폐광산 95%, 토양 수질오염 '심각'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3.11 20:11: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전국 110개 광산 중 95%인 105개 광산이 토양이나 수질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광산 중 56%인 61개 광산은 토양오염대책기준을 초과하는 등 오염 정도가 심각,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폐광산으로 인한 국민건강 및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폐금속광산 주변 지역에 대한 토양·수질오염실태를 정밀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토양과 수질 모두 오염기준치를 넘어선 광산은 41개, 토양오염기준만 넘어선 광산은 97개, 수질오염기준만 넘어선 광산은 49개였다.

토양의 경우 갱구로부터 4㎞ 이내 농지, 임야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밭(71개소, 65%), 임야(70개소, 64%), 논(69개소, 63%), 기타(38개소, 35%) 순으로 오염 상황이 심했다.

종류별로는 니켈(64개소, 58%), 비소(49개소, 45%), 아연(43개소, 39%), 납(27개소, 25%), 카드뮴(19개, 17%), 구리(12개, 11%), 수은(1개소, 0.5%) 순이었다.

오염이 확인된 105개 광산 중 오염이 가장 심각한 복원등급 1등급 광산은 연화(경북 봉화), 학영(충남 예산), 다덕1(봉화), 보성(경기 가평), 대두(전북 정읍), 거도(강원 영월), 청월(전남 보성) 등 7개 광산이며 2등급은 70개 광산, 3등급은 33개 광산으로 분류됐다.

연화광산은 아연과 납이 각각 토양오염우려기준의 56배, 58배로 최고치를 보였다. 또한 다덕1광산은 비소가 기준치의 155배까지 초과하는 등 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한편, 환경부는 향후 오염이 확인된 광산에 대해서는 광해방지사업 등의 적정시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올해부터 전국 341개 폐석탄광산에 대해서도 토양·수질오염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