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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항생제 대체제로 2400억원 매출 이룰 터"

2013년 R&D 개발로 글로벌 매출의 50%를 벌어들일 것

전지현 기자 기자  2010.03.11 15: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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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진수)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가축을 키울 수 있는 친환경 사료첨가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이사 ]  
CJ가 4년동안 연구비 총 50억원을 틀여 개발한 사료첨가제‘바이오텍터' 는 병원성 세균만 파괴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내성 등의 문제가 없는 사료용 항생제 대체제다. 지난 해 9월 농수산식품부 신규 사료첨가제로 등록됐고 서울대와 건국대 등의 연구소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가축용 항생제는 몸에 나쁜 세균뿐 아니라 유익한 세균까지 없애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 시 내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축산물 내 잔류 가능성으로 고기를 섭취한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우려가 높아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2012년부터 가축용 사료에 항생제 투여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CJ제일제당은 특정 세균에만 작용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가금류 동물의 폐사를 유발하는 살모넬라 감염의 예방 효과를 불러오는 바이오텍터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실제 양계농장 8곳에서 총 40만마리에 이르는 닭에 바이오텍터를 투여한 결과 살모넬라로 인한 폐사율이 48%가량 줄어드는 개선효과로 양계농가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바이오텍터는 지난 2월, 인도에서 개최된 박람회를 통해 양계산업 규모가 세계 두 번째로 큰 인도시장에 이미 출시됐으며, 올해 안에 한국,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출시 첫해인 올해에는 13억원대, 동물용 약품과 식품첨가물, 의약품으로도 제품이 확대될 2015년에는 2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진수 대표는 "가공식품(Food)뿐만 아니라 기술(Bio)이 결합된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 라며 "핵심기술 뿐만 아니라 발효까지 생각해 세계 최초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2013년 매출의 50%인 10조원 규모를 세계시장에서 벌어들일 것" 이라며 "기존제품에 지속적인 R&D를 접목시킨 기술 개발로 10조원 이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같은 신소재 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사료 첨가제 등 ‘친환경 바이오’ 분야를 집중 육성해 친환경 기업으로 앞장설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미 CJ제일제당은 핵산(조미식품소재)과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의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매출과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며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바이오 사업도 글로벌 넘버원으로 키워 ‘녹색성장’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설탕가격 인상에 대해 김진수 대표는 "환율이 1130원대로 강세를 보여 원당 가격이 최고치를 보였을 때보다는 상황이 다르나, 현재 설탕가격은 터무니 없이 낮다" 며 "환율과 원당을 고려하고 연간 수익구조를 감안해 인상 시기를 지켜보는 중"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표는 시장에 떠도는 삼성생명 처분건에 대해 "현재 계획이 전혀 없다" 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