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0.03.09 20:25:47
[프라임경제] 광주지역 기업들의 2분기 자금사정은 대기업의 경우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에 따르면 광주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월 28일부터 1월 12일중 '기업 자금사정전망지수(FBSI 기준치=100)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가 대기업은 119로 전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95로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자금사정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2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는 97로 지난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른 매출증대로 자금사정 호전을 전망한 기업이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으나, 원자재가 및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역 내 생산활동 증대로 운전자금 중심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까다로운 대출절차 및 정부의 금융지원 축소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자금조달 시장 상황(95)은 지난 분기 대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제2금융권 대출(91), 주식(92), 기업어음(93), 은행(95), 회사채(98) 등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내부자금 활용(46.3%)과 금융권 대출(43.2%)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기업어음 발행(7.4%), 회사채 발행(2.1%), 유상증자(1.1%)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은 자금관련 애로요인으로 매출채권 회수 지연(3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금리부담(22.6%), 정부의 자금지원 축소(12.9%), 외환 변동성 확대(12.9%), 까다로운 금융기관 대출절차(11.8%)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