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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LNG-FPSO 1척 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3.09 16: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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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앞줄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이현용 부사장, 테크닙사 회장 티에리 필렌코, 쉘사 사장 마티아스 비쉘, 쉘 부사장 존 채드윅,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 테크닙 부사장 마크 듀발>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LNG-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 로열더취쉘사로부터 40~50억달러 규모의 LNG-FPSO 1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또 유럽 해운선사 4곳으로부터 유조선 9척과 동남아 선주로부터 해양설비 1기를 총 7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길이 468m, 폭 74m, 높이 100m에 중량이 20만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테크닙사와 공동으로 설계를 실시한 후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할 계획이다. 이 선박은 2012년부터 건조에 착수하며 2016년에 호주지역해양가스전에 투입돼 연간 35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말 향후 15년간 로열더취셀이 발주할 LNG-FPSO를 독점적으로 건조하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선박이 1호선이다. 삼성중공업은 LNG-FPSO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6척 전량을 수주했다.

이 선박의 정확한 계약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40~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4월초 선체부분의 금액을 먼저 확정하고 연말에 천연가스 생산과 액화 기능을 갖춘 상부구조를 순차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티에리필렌코 테크닙 사장, 마티아스 비쉘 로열더취셀 사장과 만나 직접 계약을 체결한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대 발주규모로 기록될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노인식 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세계 조선업계에서 가장 많은 410억불(190척), 35개월치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는 드릴십, 쇄빙유조선, LNG-FPSO 등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친환경선박, 풍력발전설비, 부유체 사업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