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은 어디일까?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갤럽(Gallup)은 ‘2010년 일하기 좋은 직장(Great Workplace)상’ 부문에 SC제일은행을 선정했다.
이 상은 직원들이 기업의 사명에 유대감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기업들에게 주어지는데, 특히 전 세계 기업들 중에서 우수한 성과 달성의 주요 요소인 ‘고(高)몰입’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에 주어진다. 갤럽이 좋은 직장을 선정할 때 비중을 두는 부분은 다름 아닌 ‘몰입’이다.
일하기 좋은 직장상 후보에 지원하기 위해선 갤럽이 주관하는 직원 몰입도를 측정하는 설문인 Q12 설문 점수와 관련된 여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지원 기업들은 근무환경 전문가로 이뤄진 패널에 의한 엄격한 평가를 거친다. SC제일은행은 직원 몰입도가 높은 다른 세계 유수의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 25개 기업에 속하는 결과를 얻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은행장은 “SC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은 직원들에게 훌륭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서 “일하기 좋은 직장 상을 수상한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의 Q12 설문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실시됐기에 의미가 있다”며 “이런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고객들과 직원들을 위한 올바른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임금과 좋은 근무환경만으로는 일하기 좋은 직장 ‘타이틀’을 얻거나 ‘몰입’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좋은 직장을 위해선 직무만족도, 공평한 인사제도, 쌍방향 의사소통 및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지향하고, 딱딱한 조직문화와 부서간 이기주의를 탈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톨릭대 심리학과 박영석 교수는 “대부분의 경우 조직의 목적 달성이 주목적이지만 구성원이 생각하기에 내가 기업의 수단이나 도구에 불과하다고 느낀다면 그 몰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개인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몰입의 효과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몰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조직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 형성, 조직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 조직의 구성원으로 남으려는 의지 등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SC제일은행이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인 몰입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