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 출자전환주식 4300만주를 해외 주식예탁증서 발행과 국내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고 신규자금 3억달러를 조달하게 됐다.
26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채권단과 하이닉스는 주당 매각가격과 GDR(해외 주식예탁증서) 발행가격을 지난 23일 종가에서 2.2%할인된 가격인 2만65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구주 매각의 63%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선 배정된다.
채권단은 "이번 주식매각은 채권단이 적정가액 이하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시장에 전달해 지난 23일 전일대비 900원 상승한 2만7100원으로 기준시가를 상승시켰고 할인율도 2.2%로 매각을 성사시켰다는 점은 상당이 고무적인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매각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구주 매각(국내 2700만주, 해외 1300만주) 및 신주 발행 등으로 총 5400만주를 매각해 1조4000억원가량을 조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