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한국복지재단, 만화가 자원봉사단체인 ‘럽툰’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온라인 후원이벤트 '행복한 교실'의 누적 참여인원이 최근 1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행복한 교실은 불우아동들에게 필요한 지원 분야에 따라 매월 테마를 하나씩 정해 3월에는 책걸상, 4월에는 도서를 구입해 증정했고, 직접 현장에서도 봉사하고 싶다는 애니콜랜드 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5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달과 7월에는 방학으로 학교 급식이 끊긴 아이들을 위해 '방학급식 후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열흘도 채 안된 23일 현재 2900여명이 참여해 약 960 만원이 모였다.
자신이 후원한 공부방 아이들이 장학금을 받는 모습과 나날이 알차게 변하는 공부방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만화가 자원봉사단체인 '럽툰'에서 매달 주제에 따라 실제 사연을 담은 만화를 게재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달에는 어머니 없이 지내면서 방학을 맞아 식사 걱정을 하는 민기 형제의 사연이 소개됐다.
3월부터 시작된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전국 20개 지역아동센터의 공부방은 '행복이 가득찬 교실'로 변모하고 있다.
'행복한 교실'은 애니콜랜드 회원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애니콜랜드 사이트에 접속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자신의 포인트를 원하는 만큼 기부하면 애니콜랜드는 이를 현금화해 공부방 아이들을 돕는 형식이다.
회원들의 제안에 따라 현재 포인트 외 직접 현금후원도 가능하도록 변경했으며, 실제 7월 모금액의 50% 이상은 신용카드·계좌이체 후원으로 채워졌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고 싶은 회원들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특히 자원봉사가 필요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복지재단 봉사확인증, 애니콜랜드 나눔증서도 발급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하면서“네티즌과 삼성전자가 함께 만들어 갈 키다리 아저씨의 기적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