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고3수험생의 하루는 바쁘다. 부족한 영역과 자신의 약점을 알았으니 이를 보완해야 하고, 잘 나온 점수도 수능 때까지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 은 물론, 등·하교 시간 등에도 짬짬이 공부를 해두는 것이 점수 상승의 길일 수 있다. 과연 수험생들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며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을까?
진학사(
www.jinhak.com)는 자사홈페이지를 통해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공부법으로는 응답자의 38%(198명)가 ‘자기주도학습과 인강 청취’을 선택했고, ‘자기주도학습과 학원’이 21%(110명), ‘자기주도학습’이 20%(102명)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인강과 학원을 통해 보충학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정된 과목 수업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80%의 학생이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57%(236명)가 ‘수능과 관련 없는 과목이거나 별로 중요한 과목이 아니라서’라는 이유를 꼽았다. 이는 입시에서 수능이 더욱 중요해져 수험생들이 입시와 관련 없는 과목은 중요하지 않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그 외의 답변으로는 ‘수업이 재미없어서’ 21%(88명), ‘다른 과목이 더 취약해서’가 14%(58명), ‘다른 과목의 숙제나 예습을 위해’가 7%(30명)로 나타났다.
최근 TV나 언론에 소개되었던 공부법을 따라 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체의 40%(210명)만이 ‘따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가 72%(152)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공부법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본인이 세운 계획에 따라 맞춤형 공부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겨울방학 동안 가장 주력했고, 올해 수능에서 가장 영향을 미칠 과목으로는 대다수가 수리영역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외국어>전 과목>언어>탐구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수능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던 수리영역이 올해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조절로 어렵게 출제될 것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험생이 좋아하는 선생님 유형은 ‘수업을 재미있게 하고 유머러스한 선생님’47%(2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파르타 식으로 면학분위기를 만드는 선생님’7%(38명), ‘흥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수업을 충실히 준비해오는 선생님’12%(62명)과 대조되는 결과로 수험생들은 ‘잘 가르치기만 하는’선생님보다 ‘재미있는’선생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비호감 유형 선생님 결과에서도 비슷했다. ‘특정 학생을 편애하는 선생님’이 35%(182명)으로 1위, ‘학생들이 듣든 말든 본인이 할말만 하는 선생님’이 22%(114명)로 2위, ‘수업이 재미없고 지루한 선생님’이 21%(108명)로 나타났다. 이는 인강 혹은 학원 등에서 인기 스타강사를 쫓아 다니는 수험생의 성향을 잘 반영하는 결과로 볼 수 있겠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연초에 어떤 학습계획을 세우고, 어떤 공부법으로 공부하느냐가 1년 동안의 수험생활을 좌우할 수 있다.”며 “남들이 하는 공부법을 따라 하고, 남들이 좋다는 참고서를 선택하여 공부하기 보다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고, 수능과 내신 어느 하나에 치중하지 않도록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