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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어등산 의병 활약상 다큐멘터리 제작

25~35분 분량의 HD영상으로 8월말까지 제작···학교, 유관기관에 배포

정운석 기자 기자  2010.03.08 1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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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가 한말 어등산 의병들의 활약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한말 국권을 침탈한 일제를 몰아내기 위해 영웅적으로 투쟁한 어등산 의병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보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역사학자 홍영기 순천대 교수, 의병 후손 등 10여명과 함께 영상물 제작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어등산 의병의 활약 내용, 후손 인터뷰, 전적지 답사 등을 25~35분 분량의 HD영상으로 만들기로 했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6~7월경 시연회를 갖고 오류 등을 점검한 후 8월말까지 제작을 마쳐 중·고등학교 및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자문회를 구성해 작품의 객관성·사실성을 높이고 어등산·용진산·석문산에 표제석을 설치해 의병들의 활동상을 기록한다.

어등산은 1907년부터 1910년까지 호남의병들의 근거지로 기삼연·김태원·김율·전해산·심남일·조경환·오성술 의병장 등 호남을 대표하는 의병장과 그 부대들이 일제 군경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 현장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학술세미나와 전적지 안내판 설치, 의병 체험프로그램 운영, 의병의 날 제정 등 어등산 의병의 활동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해왔다.

서종진 부구청장은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계승돼 민족정기가 바로 세워지도록 어등산 호남의병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