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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대럴 덱스터(Darrel Dexter) 노바 스코시아 주지사(왼쪽에서 두번째)이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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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의 노바 스코시아 주정부와 함께 4000만 캐나다달러(440억원)를 출자, 풍력발전기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독자 전력공급사 노바 스코시아(NSPI)에 설비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설 법인은 대우조선해양이 51%, 노바스코시아 주정부가 49% 지분을 갖는다. 노바 스코시아의 주도 할리팩스시 동북쪽 픽토 카운티에 있는 트렌튼워크사 철도차량 공장을 인수해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으로 리모델링한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연산 600기의 풍력발전기용 날개와 250여기의 몸체를 생산할 수 있다. 예상 매출은 2억3000만 캐나다달러(2600억원)다. 인근에 철도와 항만 등 물류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이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NSPI가 필요로 하는 풍력발전 설비를 신설 법인에서 우선 구매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대서양 연안에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이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조력 발전 사업에도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MOU를 통해 신설 법인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현지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더욱 폭넓은 사업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합작 법인 설립에서 보여준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풍력단지 조성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기회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지역은 현재 약 35기가와트(GW)의 전력을 풍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 평균 17%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대럴 덱스터(Darrel Dexter) 노바 스코시아 주지사는 “이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5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직간접적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해 8월 미국의 풍력업체인 드윈드사를 인수하고 최근 이를 통해 미국의 리틀프링글로부터 3000만 달러 상당의 풍력발전기를 수주하는 등 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