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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 기본설계 수주

14조원 규모 공사 중 3200억원 규모 기본설계 계약 체결

김관식 기자 기자  2010.03.08 1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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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건설이 중동에 이어 중남미 지역 에콰도르에서 14조원 규모의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단독 수주했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2013년까지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8일 SK건설은 에콰도르에서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의 ‘마나비(Manabi)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 Design)를 단독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에콰도르 대통령 궁에서 진행된 계약식기념 촬영/ SK건설>

계약금액은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200억원)이며, 발주처는 RDP(Refineria Del Pacifico)로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뻬뜨로에콰도르(Petro Ecuador)’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뻬데베사(PDVSA)’의 합작법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들이 80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설계프로젝트로 SK건설은 공장의 조기 가동을 위해 바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2011년 중반에는 정유공장 신설공사도 SK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총 125억 달러(한화 약 14조원)규모로 한국 정유공장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마나비 정유공장은 에콰도르 태평양 해안에 위치한 마나비주의 엘 아로모(El-Aromo) 지역에 신설되게 된다.

에콰도르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는 라파엘 코레아(Rafael Correa) 에콰도르 대통령이 참석, 계약 체결을 축하하며 에콰도르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갖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축사에서 “에콰도르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SK건설은 플랜트 분야에서 선도(Leading) 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행으로 중남미 최대 정유회사인 뻬데베사 및 페트로 에콰도르와의 관계를 강화, 이 지역의 플랜트 건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한국건설업체의 주 무대인 중동을 벗어나 중남미 지역에서도 초대형 공사를 수행하게 돼 SK건설이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다변화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SK건설 플랜트 미주 총괄인 주양규 전무는 “이번 기본설계 수주는 SK건설의 우수한 설계 기술 및 대형 공사 기획·관리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건설 시장에서 SK건설은 물론이며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