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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못받는 이유 발신자에게 문자로 보내줘요"

윤상호 기자 기자  2006.06.24 0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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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시징서비스 전문기업 인포뱅크(대표 박태형)는 자사가 개발한 'SMS 자동응답 서비스'(출원번호 10-2004-0030862) 특허등록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급한 용무로 통화가 불가능한 사용자가 단말기를 SMS 자동응답 상태로 설정해 놓으면 부재중 음성안내를 내보냄과 동시에 미리 지정해 놓은 안내문자를 발신자에게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수신자의 상태를 알려줌으로써 받지 않는 전화에 대한 답답함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기존 이통사들의 발신번호 저장 서비스가 수신자의 답답함을 해결해 주었다면, 이번 인포뱅크의 서비스는 발신번호 표시는 물론 전화를 받지 못하는 이유까지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줌으로써 발신자의 답답함까지 동시에 해결해 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회사 측은 "기존 자동응답 서비스의 경우 안내 음성을 듣는 동안 발생하는 통화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인포뱅크의 SMS 자동응답 서비스는 통신사 서버에서 자동으로 서비스가 구현됨으로써 발신자의 통화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허의 공동 발명자인 인포뱅크 엠컨버전스팀 김순아 차장은 "이번 발명은 상대방의 전화불통으로 한번쯤은 겪어봤을 답답함과 오해의 소지를 한꺼번에 불식시켜줄 수 있는 생활 속 편의기술"이라며 "유무선을 아우르는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통신가입자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서비스로 확대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