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컷오프 없는 원샷 경선 치르자"
정동채 "경기에 뛰는 선수가 경기룰 정하려 하면 안돼"
[프라임경제]광주시장 경선방식과 관련 중앙당의 결정이 치일피일 미뤄지면서 일부 후보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방식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운태 예비후보는 7일 광주시장 경선방식과 관련, “시민배심원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실패한 제도”라며 “`컷 오프 없는 원샷 경선`을 치르자”며 사실상 중앙당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중앙당에서 추천한 전문 배심원들의 경우 지역사정에 밝지 않은데다 타 지역 사람들이 광주시장을 뽑는데 관여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일부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 50%+당원전수조사 50%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는 시민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시민여론 30%+당원전수조사 40%+시민공천배심원제 30%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 의원의 주장은 경기에 나선 선수가 자기에게 유리한 경기 룰만을 주장한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당의 고유 권한인 경선방식에 대해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사사건건 제동을 거는 것은 당원과 공인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이며, 이는 “경기에 뛰려는 선수가 게임 룰을 본인이 직접 정하겠다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배심원제와 당원경선,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을 수 있으나, 선수는 경기룰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말했다.
정동채 예비후보 특히 “최근에 현직을 이용하게 교모하게 선거법을 위반하거나 불법∙혼탁선거를 조장하는 일이 잦다” 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는 경선방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법과 제도를 지키고 실천하는데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김동철)에 따르면 시장 경선방식은 1차 시민배심원제를 통한 컷오프를 한 후 국민참여경선을 하는 방법과, 시민배심원제 50%, 당원 전수 여론조사 50% 방식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번 주 초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