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비수기와 매수자 관망세가 맞물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이번 주에도 거래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거래도 뜸한 편이었다.
부동산114(www.r114.co.kr) 김규성 차장은 “최근 가격이 오른 지역은 급등한 가격 부담으로, 재건축 등 조정 지역은 추가 하락세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어 거래가 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0.14~0.36%대에 머물렀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주간 1%대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도 한 주간 0.04% 변동률에 그쳤다. 지난 주 하락했던 서울 버블세븐 4개 구도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상승폭이 둔화되며 각각 0.12%, 0.15%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강동·서초·송파 등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가 -0.08% 하락했다. 강남구도 재건축 상승폭이 다시 둔화됐다. 수도권에선 과천시가 -0.48%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6%, 신도시 0.05%, 수도권 -0.01%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 강북권과 용인, 파주 등 물량이 여유를 보이는 곳들은 이번 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하철 연장과 신규 아파트 영향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담합 우려까지 언급됐던 중동신도시가 변동률 0.3%로 크게 둔화됐고 나머지 지역들도 상승폭이 빠르게 꺾이는 모습이다.
수도권도 대부분 지역이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단지 약세가 원인이 되어 과천시가 하락하면서 주간 -0.05%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오른 지역은 고양(0.36%), 부천(0.33%), 파주(0.26%), 광주(0.24%), 수원(0.22%), 안산(0.19%), 의왕(0.19%), 김포(0.18%), 용인(0.18%) 등으로, 상승폭이 역시 둔화됐다. 다만, 고양, 부천 등지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오름세 여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