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5월 한 달간의 부동산 거래량과 지가동향을 살핀 결과 토지거래량은 16.0% 감소했고, 땅값은 0.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는 5월 부동산 동향에서 토지 거래량은 24만9145필지, 325,512천㎡(9847만평)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는 16.0% 감소(-4만7629필지)했고, 면적은 22.2% 감소(-92,661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전했다.
건교부는 거래량 감소 이유로 거래증가세를 주도해 오던 주거용지 거래나 농지 및 임야 거래가 크게 준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주거용지는 지난해 5월에 비해 -5.6%감소(아파트 2.4% 증가)했고, 농지는 -41.5%(밭 -40.1%, 논 -42.6%)가 감소했다. 임야는 같은 기간 -26.8%가 줄었으며, 강남3구 주거용지의 경우 -15.5%가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5월 한달 동안 거래된 건축물은 모두 14만6204호(아파트 8만9223호)로 지난 4월(14만261호(아파트 8만9318호))보다 4.2% 증가해 대조적이었다. 거래를 주도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이었다. 12만7042호가 매매되었는데, 4월(12만3393호)에 비해 3.0% 증가한 것이다.
실거래가 신고제에 의한 실거래 신고건수(필지기준)는 5월 한 달 동안 16만7425건이 접수되었다. 이중 인터넷을 통한 신고율은 28.0%였다. 그러나 신고가격에 대한 예비 검증결과, 부적정 판정을 받은 비율이 7.2%로 나타나 직전 4월의 6.8%보다 상승했다.
부적정 신고건에 대해서는 토지공사·한국감정원·지자체 합동단속반을 구성 정밀 조사가 시행중이다. 건교부는 예비대상자 중 8% 정도(전체신고건수의 0.44%)가 정밀조사대상자라고 밝혔다.
한편, 5월의 전국 지가는 0.48%로 전월의 0.50%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83%)만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을 넘어섰고, 이외 지역은 평균 이하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