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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닭살멘트는 '다음 월드컵땐 아기와 응원해'

배샛별 기자  2006.06.23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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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커플매니저들은 '최고의 월드컵식 프로포즈 멘트'로 '다음 월드컵 때는 우리 아기와 함께 응원하자'를 꼽았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발표한 미혼남녀들에게서 나타나는 월드컵 신드롬 현상에 따르면 '최고의 월드컵식 프로포즈 멘트'로 '아기와 함께 응원하자'외에도 '내가 득점을 많이 할테니 자기는 관리 잘해야 돼'와 '우리도 이제 빨리 골인해야지', '우리 아기 출산하면 골 세리머니 어떻게 할까', '(저 선수들 늘 붙어 다니네) 자기야, 좋으나 싫으나 평생 내 곁에 있어줄 거지' 등의 닭살멘트를 선정했다.

비에나래 상담회원 422명(남녀 각 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짝이 없는 솔로들 중  '같이 응원하게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는 '조르기족'이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축구에 빠져서 맞선은 관심 밖'이라는 '탈솔로 SOS족', 'TV가 가장 좋은 애인'이라는 '자위족', '거리의 운집한 인파가 모두 나의 애인'이라는 '착각파', '거리 응원하며 옆의 이성을 내 애인인양'하는 '엉금슬쩍족'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