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부문과 LCD 부문이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추정 영업이익을 1조2100억에서 1조2900억원으로 6% 올려잡았다.
김장열 연구원은 출하량이 늘어나고 가격도 좋아 D램 이익규모가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LCD부문도 우려와 달리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화 약세로 달러당 940원 가정을 950원으로 수정한 것도 소폭 상향의 주요 이유.
이에 따라 애플의 8G 메모리를 채용한 iPod 신제품의 영향력, D램 공급업체의 80/90나노 미세 공정 비중 확대 속도가 주가의 주요변수라고 봤다. LCD 분야는 폭발적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먼저 시작한 투자효과가 얼마나 지속할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 1조2850억은 1분기 1조6140억원 대비 20% 감소했는데 이는 휴대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